회원님들께,
안녕하세요.

최근 한국심리학회는 2024. 4. 2. 학회의 회원들에게 발송한 입장문을 통해 “한국심리학회는 국민의 마음건강을 위한 일에 과학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비 전문가들이 개입하려는 것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마음건 강을 담보로 과학적 근거가 확보되지 않은 비전문적인 심리적 개입을 도모하는 단체들이 전문 심리상담을 요하는 전국민 마음투자 사업에 개입 하려는 시도에 각별한 유감을 표합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국심리학회는 매체상담(음악, 미술, 놀이)에 대한 폄하와 왜곡을 중단하고 즉시 사과하라
보건복지부는 한국심리학회의 독단과 오만함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말라]

(사)한국미술치료학회, 한국아동놀이치료심리상담협의회, (사)한국음악치료학회, (사)전국음악치료사협회, 한국미술치료사협회(이하 ‘단체들’)는 음악, 미술, 놀이를 기반으로 상담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단체들로서 ‘온 국민 마음 건강을 위한 전문상담사 단체 협의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정부 각 분야의 상담현장(예: 여성‧아동폭력피해자, 자살유족, 군장병, 교정시설수
용자, 탈학교청소년, 교육부 Wee클래스 위기학생 대상 심리지원 및 사회성 회복 서비스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국민의 마음건강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2일 한국심리학회는 회원들에게 「전국민 마음투자지원사업」과 관련된 입장문을 회원 전체 메일로 발송한 바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국심리학회는 전문성과 사회 공헌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으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매뉴얼 개발을 위한 실무자 회의 참석에 대해 주무부서로부터 간곡히 요청 받았기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 한국심리학회는 정부의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성공을 위해 과학적 근거 기반 심리지원을 위한 매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  올해 정부 예산에 서비스 제공자 교육예산이 책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심리학회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회의 전문회원과 수련생들에게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 한국심리학회는 ‘상담학계’에 대해 교육과 수련이 전문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종교와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이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이들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전문적 심리상담을 제공할 수 있을지 의심된다.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비전문적인 심리적 개입 시도이다.

본 단체들은 이러한 한국심리학회의 입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1. 한국심리학회입장문은 과학적 근거 기반의 단기 프로그램은 한국심리학회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며, 정부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예산 책정에 심혈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2.  관련 부처인 보건복지부는 한국심리학회에만 편중하여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진행하고자 한다는 오해를 주고 있습니다.
  3. 한국심리학회는 자신들의 우월성만을 강조하며 매체 상담의 전문성, 독자성, 고유성을 비논리적으로 심각하게 폄훼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타 영역에 대해 정확하고 충분한 이해가 없음을 방증하는 매우 비과학적이고 독선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한국심리학회가 과학적 근거를 의심하며 전국민 마음 투자 지원사업 참여를 우려하고 있는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상담 분야에서는 다수의 SSCI 등급의 저널들을 출간하고 있으며, 보건의료의 효과에 대해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는 코크란(Cochrane) 라이브러리에도 많은 연구가 수록되고 있습니다. 즉, 세계적으로 심리상담 영역에 매체를 사용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본 단체들은 교육부가 인정하는 해당 영역의 학위과정에서 전문적 교육과 연구, 1,000시간 이상의 임상 수련 등을 완료하여 자격을 인정받은 상담 전문인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 회원들이 다양한 정부 사업에서 음악, 미술, 놀이에 기반한 상담을 통해 영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심리, 정서, 발달 등의 문제를 돕는 전문상담인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러한 단체들의 비전문성을 논하는 것은, 정부가 마치 과학적 기반이 검증되지 않은 유사 상담 단체에 국민의 정신건강을 내맡기고 있다는 잘못된 인상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규 교육과정과 수련 과정을 마치고 국민의 마음 건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각 분야 전문상담사의 존재를 부인하고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이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음악, 미술, 놀이 기반 상담의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유사 상담이라 폄훼하며, 해당 단체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위협하고 있는 한국심리학회가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 정정 발표하도록 권고해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또한 주무부서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라는 국가 사업이 한 단체의 전유 사업이고 주무부서가 한 학회에 의지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듯 호도하는 한국심리학회에 엄중히 경고하여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이에 본 단체들은 한국심리학회의 입장문 내용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충분한 교육과 올바른 수련없이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민간자격과 그에 따른 심리상담의 실시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하지만 충분한 교육과 올바른 수련을 거친 타 영역 전문가들을 폄훼하는 한국심리학회의 오만하고 독선적인 입장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러한 한국심리학회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자 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2.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음악, 미술, 놀이 기반 상담의 과학적 근거를 무시하고, 유사 상담이라 폄훼하며, 해당 단체 구성원들의 전문성을 위협하고 있는 한국심리학회에게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 정정 발표하도록 권고할 것을 촉구한다.
  3. 주무부서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라는 국가 사업이 한 단체의 전유 사업이고 주무부서가 한 학회에 의지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듯 호도하는 한국심리학회에 엄중히 경고하기를 촉구한다.
  4. 보건복지부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입장문을 내는 특정 학회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주도하도록 해서도 안될 것이며, 주도하는 것처럼 국민 들을 현혹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 감독하라.
  5. 보건복지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 국민 마음 건강을 위해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심리상담 전문가들의 헌신과 기여를 폄하하거나 외면하지 말라.
  6. 심리학회의 독선과 오만, 독식으로 인해 발생할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에 있음을 밝혀둔다.
  7. 향후 아동부터 노인까지 전 국민이 마음건강을 위해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들로부터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체계 구축을 촉구한다.
2024년 4월 23일

(사)한국미술치료학회, 한국아동놀이치료심리상담협의회
(사)한국음악치료학회, (사)전국음악치료사협회, 한국미술치료사협회